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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영일 회장 2022 임인년 신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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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60회 작성일 22-01-04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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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코참 회장 손영일 입니다.
‘검은 호랑이의 해’ 임인년 (壬寅年) 새해를 맞이하여 우리 회원사 그리고 기업인 여러분 모두 행복과 즐거움이 넘쳐나시길 기원합니다.

지난 해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힘든 한 해를 보냈습니다. 특히 코로나 장기화 및 봉쇄로 인해 우리 기업들은 존폐위기에 내몰렸고, 많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작년 코로나 사태 시 코참에서는 우리 공관과 힘을 합해 베트남 중앙 정부 및 각 지방 정부에 우리 기업들의 어려운 상황을 최대한 전달하여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해소할 수 있도록 해 드리려고 했습니다. 또한 하루가 멀다 하고 쏟아지는 베트남 정부 지침을 총영사관 및 KOTRA와 함께 신속하게 번역, 정리하여 우리 기업들에게 제공하여 우왕좌왕하는 사태를 최대한 방지했고, 기업들의 힘을 모아 베트남 정부의 방역활동에 보탬이 되는 노력을 경주함과 동시에 다른 국가 외교 채널 및 기업 협회들과의 연계하여 베트남 정부가 ‘With Corona’ 정책을 준비하는 계기를 제공하는 노력을 함께 경주 했습니다.

분명 코로나19는 우리에게 많은 고통을 안겨 주었지만, 한편으론 우리가 성숙해지는 계기도 마련해 주었습니다.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로 인해 전 인류의 삶이 바뀔 수 있다는 사실은 우리의 지난 삶을 돌아보게 만들었고, 우리가 함께 힘을 합해야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다는 교훈도 얻었습니다.

존경하는 우리 기업인 여러분!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 새해를 맞이하며 많은 걱정과 고민이 크실 것으로 생각됩니다. 금년 경제도 주지하시다시피 코로나 및 복잡한 국제 정치 영향으로 ① 미중 무역 분쟁 여파 ② GVC (Global Value Chain) 변화 ③ 원자재 가격 변동 및 인플레이션 ④ RCEP 발효 등의 큰 변화가 잇따를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베트남이 제조업 기반의 경제를 잘 구축하고 있고, 백신 보급이 주변국 보다 원활하며, 베트남 정부가 방역관리를 동반하는 개방을 점진적으로 필칠 것으로 보이면서 안정적인 경제 성장과 더불어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여행, 숙박, 요식 등 서비스업과 섬유·의류 산업도 점차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올해에도 저희 코참은 이러한 포스트 코로나의 대전환의 기로에 선 우리 기업들, 특히 회원사들의 코로나 위기 극복과 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첫째, 무엇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으며, 더 나아가 기업 활동에 걸림돌로 작용하는 현장의 각종 문제들을 파악하여 이를 정책 당국에 전달함으로써 기업의 애로를 해소하는 일과 권익을 신장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둘째, 소외된 계층을 보살피는 사회공헌 활동에도 계속 힘쓰겠습니다. 작년 정말 어려운 경영환경에도 불구하고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 라는 마음을 모아주신 우리 기업들 덕분에 예년과 비슷한 수준의 후원금을 모아 호치민시 및 인근 지방성 정부(조국전선위원회)에 직접 전달하여, 코로나19로 인해 부모를 잃은 고아들을 위해 사용되도록 후원하였습니다. 또한 우리 기업들의 다양한 CSR 활동을 담은 책자를 한글과 베트남어로 발간하여 관련 기관 및 우리 기업들에게 널리 알렸는데 올해에도 유사한 작업을 함께 할 예정입니다.

끝으로 한베 수교 30주년을 맞이하는 올해에도 저희 코참은 한-베 양국의 경제와 사회 발전에 공헌하는 모범적인 기관이 되도록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리며, 우리 기업인들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난 한 해 보내주신 성원과 후원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코로나19 사태에서도 우리 모두가 ‘희망’과 ‘긍정의 에너지’를 극대화하여 슬기롭게 이 위기를 이겨낼 수 있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부디 건강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베트남 중남부 한인상공인 연합회
회장 손 영 일 배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