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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한인상공인연합회 회장배 경제 경시대회 입상자 및 소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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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5,958회 작성일 12-06-13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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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개최되는 호치민 한인 상공인 연합회장배 『2012 호치민시 한국국제학교 경제 경시 대회』는 학생들에게 경제에 대한 지식 고취와 논술력 향상 및 동기 부여를 위하여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는 5월 17일 대회에 총 130여명 학생이 참여하여 25명의 학생이 입상하였으며, 입상자에게는 상장과 장학금 53,000,000VND을 전달하였다.
입상자 명단

고등부 최우수상: 김정수, 우수상: 김동규, 신재환, 최예슬, 김보영, 장려상: 안혜지, 임예빈, 현정환, 호성철, 최지환, 이우건

중등부 최우수상: 강규리, 우수상: 강예슬, 신혜림, 장려상: 조인선, 이용성, 정지훈, 서승범

초등부 최우수상: 박철민, 우수상: 김철민, 정석훈, 장려상: 김찬우, 박재욱, 이시흔, 최재인


<< 경제 경시 대회 소감문>>



경제 경시 대회를 통한 경제의 재발견


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

11학년 2반 호성철


지난 달, 학교에서 경제 경시대회가 열렸다. 처음 경제 경시대회에 대해 알았을 때, 조금은 생소한 느낌이 들었다. 항상 경시대회라고 하면 수학이나 영어와 같은 주요 교과 과목을 중심으로 시행되었고 우리들도 그런 경시대회에만 익숙해져 있었다. 그래서 처음에는 그저 새로운 분야에 대해 도전해 보고 싶은 마음에 경제 경시대회를 신청하였다.

경시대회는 객관식 부분과 논술 부분으로 나누어져 있었다. 첫 교시에는 경제와 관련된 문제를 풀었다. 시험지를 받았을 때, 나는 조금 당황스러웠다. 전문 경제 용어나 전문 지식을 물을 줄 알았던 내 예상과 달리 오히려 우리 실생활과 관련된 문제들이 많았다. 지금까지 봐왔던 시험은 그저 공부를 위한 시험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시험 내용과 생활과는 조금의 괴리가 있었다. 하지만 경제 경시대회는 달랐다. 우리가 흔히 겪을 수 있는 상황이 문제에 그대로 반영된 것이다. 경제라는 것이 우리와 먼 곳에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들의 생활 그 자체라는 것을 깨달았다. 겨울이면 수박 값이 오르고 우리가 즐겨 먹던 과자 값이 오르는 것까지, 우리의 생활은 모두 경제의 범주 안에 있는 것이었다.

두 번째 문제는 논술 고사였다. 논술 고사의 주된 방향은 우리의 생활은 경제적으로 분석하는 것이었다. 값이 오를수록 가치를 갖는 상품들에 대해 경제적으로 분석하고 그러한 현상을 해석하는 등의 문제였다. 또한 현재 뜨거운 관심거리 중 하나인 한미FTA의 경제적 가치와 그 타당성에 대해 논하는 문제가 있었다. 이러한 문제를 풀면서 여러 분야에 영향을 주는 경제적 요인에 대해 깊이 생각해볼 수 있었고, 경제적인 사고를 늘릴 수 있었다.

나는 항상 경제에 대해서는 어렵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내가 생각하는 것만큼 경제는 그리 딱딱하고 어려운 분야가 아니었다. 우리가 물건을 사고 계산하는 과정이 모두 경제의 일부인 것이다. 거꾸로 말해서, 경제에 대해 조금만 관심을 갖는 다면 우리의 생활에 대해 더욱 잘 알게 되고 현명하게 행동 할 수 있게 된다.

항상 시험은 내가 공부한 것을 확인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번 경제 경시대회는 오히려 나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 주었다. 경제적인 시각을 가지고 주위를 볼 수 있게 하였고 더 넓은 생각을 할 수 있게 해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