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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년호 회장 "한국 기업, 스마트·친환경 도시 전환에 기여할 것"

베트남한인상공인연합회(회장 김년호, 이하 코참연합회)가 10월 30일 호치민시 투자무역진흥센터(ITPC)가 주최한 '호치민 초대도시: 지속가능한 발전과 새로운 도약' 간담회에 공식 참석해 한국 기업의 협력 방안을 제시했다. 응우옌 반 즈엉 호치민시 인민위원회 위원장이 주재한 이날 회의에는 시 주요 부처 관계자와 주호치민 각국 영사관, 미국상공회의소(AmCham), 유럽상공회의소(EuroCham), 일본무역진흥기구(JETRO) 등 주요 외국상공회의소 대표들이 참석했다.

간담회는 호치민시의 고품질 외국인직접투자(FDI) 유치 및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 전략을 집중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호치민시는 현재 동남아 경제 중심지로서의 위상 강화를 위해 산업단지 현대화, 디지털 전환, 환경 개선 등 종합 발전 전략을 추진 중이다.

김년호 회장은 축사를 통해 "호치민시는 전략적 입지, 산업 성장 잠재력, 인프라 확충, 디지털 전환 등에서 탁월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러한 여건은 고품질 FDI 유치뿐 아니라 남부 지역에 진출한 1,000여 개 한국 기업에도 새로운 성장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 회장은 호치민시가 '스마트하고 친환경적인 초대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구체적 과제로 ▲지하수 의존도를 낮추는 상·하수도 시스템 현대화 ▲생활폐기물 분리배출 및 순환경제 확대 ▲산학협력을 통한 고급 인재 양성 등 3대 핵심 사안을 제시했다. 그는 "한국은 이미 이들 분야에서 상당한 경험과 기술을 축적했다"며 "호치민시와의 협력을 통해 실질적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코참연합회는 향후 호치민시 정부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투자환경 개선, 행정지원 강화, 기업 애로 해소에 나설 방침이다. 또한 도시개발·환경·인프라 분야에서 한국의 선진 기술 이전을 추진하고, '코참 자선의 밤' 등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하며 한·베 양국 공동체의 상생 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다.

김 회장은 "코참연합회는 한국 기업과 호치민시 정부를 잇는 신뢰의 가교로서, 협력과 동반성장의 정신으로 호치민시가 아시아의 경제·금융 중심도시로 도약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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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 초대도시: 지속가능한 발전과 새로운 도약 발표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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